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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여름이 끝나던날

한소년과 곰돌이 푸우가 살았습니다.

이제 곧 만나게 될 소년은 크리스토퍼 로빈입니다

그리고 곰돌이의 이름은 위니더 푸우 였습니다.

이둘은 커다란 숲에서 많은 모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진짜로 놀라운 모험은
이제 시작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푸우의 대모험)-현우를 위해서 만듦

오늘은 좋은날 푸우는 믿고있네

여기는 좋은곳 푸우는 알고있네

아무리 생각해도 푸우는 행복하네

그래도 그중에서도 제일 좋은건...

곰돌이 푸우

제일 친한 친구가 크리스토퍼 로빈이라는 거야.

지금이 제일 좋을 때야

그게 언젠데?

너와 내가

우리가 될때

푸우/ 네게 할 얘기가 있어

좋은 얘기야?

꼭 그렇진 않아

그럼 나중에 해

나중에? 나중에 언제?

아주 아주 나중에

아주 아주 나중은 굉장히 긴 시간이야, 푸우

아주 아주 나중도 그렇게 길진않아

너와 함께라면

아주아주 나중까지 너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

그럼 넌 대답할거야

그리고 우리는 아주 아주 나중까지 함께일거야

아주 아주 나중까지

나도 아주 아주 나중까지 이렇게 살고 싶어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

그러면 우리는 항상 함께일수 있겠지

아주 아주 나중까지

아주 아주 나중까지는 굉장히 긴 시간이야,
푸우

그렇게 오랜시간도 아니야,
크리스토퍼 로빈

너와 함께라면

항상 너와 함께있고 싶어

이것만은 잊지 말아줘, 내가 어딜 가든지

우린 함께라는걸

아주 아주 나중까지도

이렇게 소년과 곰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어요

날이 저물때까지도 크리스토퍼 로빈은

꼭 해야 할 말이 있다는 것을 잊고 말았습니다.

푸우, 오늘 하지 않은게 하나 있어

그게 뭔데?

아무것도 안하는것

안하는것?

아무것도 안하는게 뭐하는거지?
크리스토퍼 로빈

나도 들은 얘긴데 옆에서 벼락이 떨어져도

신경쓰지 않는 거래

너희들 뭐하고 있니?
하고 사람들이 물을때

아무것도 안해, 하고 대답하지.
바로 그런거야.

지금 우리가 하는게 아무것도 안하는 거야.

영원히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럼, 내일 또하자.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푸우야, 만약에 말이야.

헤어져도 함께 있기만 있으면 아무 문제없어

그래, 그렇지.

하지만, 함께있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내가 다른곳에 있다면?

그러면 안되지, 난 너 없으면 살수가 없는걸.

힘들때 누구를 찾아가겠어?

겁이 날때는?

그건...

결정을 내릴 일이 있을때

누구에게 의논할 수 있겠어?

푸우, 우린..

우린 헤어질 수 없어.

푸우

우리가 함께 있지 못하는 날이 오면
이것만은 기억해줘

그게 뭔데?, 크리스토퍼 로빈

넌 상상보다 용감하며, 보기보다 강하며,

생각보다 똑똑하다는 걸

아주 쉽네

우린 꿀벌보다 용감하며, 나무보다 길며,

거위보다 크다, 아니 사슴 이었던가?

아니야, 푸우야.

넌 상상보다 용감하며, 보기보다 강하며,

생각보다 똑똑하다구.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건

우리는 떨어져 있어도 항상 함께라는 사실이야

난 항상 네 곁에 있어

항상 네 곁에 있을께

땅콩보다 용감하며

햇살보다 길며

안녕, 크리스토퍼 로빈,
자세히 기억이 안나.

그게 뭐였지...

벌써 가을이네

가을의 첫날이다//

뜨거운 코코아가 좋은 아침과
살짝구운 팬케이크를 먹는 저녁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건
낙엽을 밟는 기분

오, 누가 꿀단지를 두고 갔네

아무도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가 본데

그렇다면 내가 먹어주는 수 밖에 없지

어딘가 주인이 있겠지만

없을 수도 있으니까/

생각, 생각, 생각을 해야지

아무리 생각해도 해답이 안나올 때는

나의 친구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물어 보는거야

크리스토퍼 로빈

로빈 여기 있니?

저기 있나?

어디 있는 거니?

크리스토퍼 로빈이 가버렸어.

피그릿

크리스토퍼 로빈이 가버리고 없어

크리스토

피그릿, 위에서 뭐하는 거니?

크리스토퍼 로빈이 시키는 대로 하는거야

나의 고소공포증을 극복할꺼야

그런데 내가 먼저 죽을것 같애

크리스토퍼 로빈

너도 로빈을 찾고 있니?

안녕, 푸우

무슨 일이야?

안녕, 티거 . 피그릿이 올라갔어

도와줘

걱정하지마, 친구

300미터 높이에서 바위위로 떨어지나
침대에서 떨어지나, 떨어지는건 마찬가지야.

그래/

물론이지

마지막에 빈대떡이 되는것만 틀리지,
다 똑같아

크리스토퍼 로빈//

아주 겁에 질려 버렸군,
할수없지 내가 뛰어올라 데리고 내려오는 수 밖에,

말리지마,
뛰어오르기 신기록을 세울테니까

너 왜 이러니?,
나 티거는 이등짜리 선수는 되고 싶지않아.

익었든 말든 난 상관없어/

토끼의 정원에선 규정대로 추수를 하는거야,
여기 책에도 나와 있잖아.

오늘은 여름의 마지막 날이라구,
바로 추수하는 날이지.

안녕

당근 뽑는건 미뤄두자,
뭐가 안녕이야

안녕,토끼

집이랄것도 없지만 당나귀에겐 이것도 과분하지

이것조차도 허무하게 사라졌구나

미안해, 토끼야

그런데 혹시 크리스토퍼 로빈을 본적이 있니?

아니, 본적도 없어

큰일이야, 있어야 할곳에도 없고, 같이 놀던곳에도 없고'
아무데도 없네. 이꿀이 누구건지 알아야 하는데..

내건 아니야, 그리고 난 바쁘단 말이야

오늘은 추수하는 날이야, 책에 그렇게 써있어.
당근도 뽑고, 호박도 따야하고, 콩도 까야해

그건 내꺼야, 내 이름이 쓰여 있잖아,
티거라고

꿀이잖아

티거는 꿀을 싫어해, 내것아냐,
내건 없어

내건아냐, 내건 없어

여기있어, 자

크리스토퍼 로빈이 있으면 누구건지 알텐데..

종이에 써있잖아

종이. 토끼야, 넌 정말 똑똑하구나

내가 읽어볼께. 읽을수 있으면 네가 읽어봐

이것쯤은 눈 감고도 읽어,
뭐라고 써져 있냐면 거, 머, #$#$#$#

티거가 치지만 않았어도 읽을수 있는데

멀리

푸우에게, 걱정이야 멀리가 도와줘

그리고 이름을 썼는데, 크리스토퍼 로빈

크리스토퍼 로빈

멀리간다고? 어떻게 그런 무서운 말을

잠깐, 왜, 언제 누가 허락했지?
로빈이없으면 난 힘을 쓸수 없어

크리스토퍼 로빈

내 가장 친한 친구가,
그럴리 없어 난 어떡하라구

내 생각인데 말야 ,
로빈이 돌아올때까지 내가 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주면 어떨까?

그래, 피글릿이 아플땐 내가 대신 해줄께

모두 고마워 하지만
너희는 이미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인걸

너희도 들과는 무엇이든 할수있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로빈 하고만 할수있어

불쌍한 녀석, 낙담해서 얼이 빠져 버렸군

아하, 어디로 갔는지 알았다.

다른 오후.. 세상에

뭔데 그래, 부엉아

아주 무서운 곳이야

얼마나 나쁜곳인데

10점 만점으로 하면 정말로 안좋아

해골로 갔어

해골?

그게 어떤곳이야?

듣기만해도 소름끼치는 아주먼 금지구역이야

이리로 데려와야해, 우리가.
그리고 내가

모험을 떠나겠다고?
좋은 생각이야.

훌륭해, 미지의 세계로 길고도 험한 여행을 떠나겠다구.
그렇다면 지도를 그려주지

위험하다고

부엉아,
설마 커다란 괴물을 만난다는건 아니지?

고마워, 깜빡할뻔 했어. 괴물들은 이곳에 있어.
내 생각엔 서부지역의 남동쪽 구석일거야.

그럼, 도깨비는

도깨비, 물론있지

표범은?

여기랑 여기, 몇놈밖에 그리고 전설에 나오는것을
빼놀수없지, 해골귀신말야

해골귀신

이봐, 괴물 한둘이 없대서야 모험이랄수 있겠니?
그건친구들끼리 소풍가는 거지

정말 부럽다. 미지의 세계로 두려움과 싸우는 것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냐

드디어 결전의 날이야.
이제 몇분후에 너희들은 길을 떠나겠구나.
어떤어려움이 기다릴지 아무도 몰라,

그러나, 짐작은해 어둠속의 위험,
큰위험 얼마나 훌륭한가, 모험이란 좋은것

짐은 간편하게, 꼭 필요한건 배짱과 용기 진실과 지혜
그리고 해골귀신에게 당했을땐 응급약이 필요해

모험이란 신나고 즐거운것, 위험이 닥쳐도 당당히 맞서라
사나운 발톱과 이빨에 쫓고 쫓기는 스릴,
재미있어 아예 눌러 살지도 몰라

그런게 모험의 재미,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지칠때까지 쫓아가 단숨에 숨통을 꾾어 놓는다,
살기위해 몸부림치고 작은희망에 메달리네

행운을 빌어주마, 같이가면 얼마나 좋을까

모험이란 좋은것

깜빡했네, 너희들 친구가 있는곳은 해골중에
가장무시무시한 해골의 눈동자야

그리고, 자네 푸우 장군, 씩씩하게 돌진하여라
너의 친구가 기다린다. 바로 여기서

이것 봐라, 지도에 나와 있다.
방향만 잘잡으면 두려울 것이 없어

모래지옥과 수렁을 헤치고 운명과 공포를 이기며
우박처럼 쏟아지는 바위를 피해서 명심해라

크리스토퍼의 운명은 너에게 달려있다

뭐라구?

네게 달려있어, 그런것이 모험의 묘미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느니 몸으로 부딪혀라

같이 가는게 어때?

아니, 너희들이나 가라

행운을 빈다. 어서가라, 준비됐느냐?.
턱은 당기고 배는 들이밀고 씩씩하게 걸러라 . 엽서나 전화를 해주렴

어서가라 도전의 시간이다

모험은 좋은것

경의를 보낸다,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자는
두배의 경의를 표한다

그래서 푸우와 친구들은 백평짜리 숲으로 갔어요
부엉이가 미지의 세계라 부른곳이죠

이것이 크리스토퍼를 찾는 탐험여행이지요

부엉이는 숲만 지나가면 크리스토퍼를 찾을수 있다고 했죠

부엉이는 숲에 괴물과 도깨비가 가득 있댔죠

그리고 또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몰라요

봐,

거꾸로 바위야.
이곳까지 오면 괴물을 만날수 있다

그게 뭔데?

괴물의 식욕을 돋구지마

표범이 나올지 몰라

눈알이 나오고 날카로운 이빨이
삐죽 튀어나온 해골귀신

해골 귀신

어디로 도망치지?

집으로 가는 제일 빠른 길이 어디지?

난 저쪽이 좋을것 같은데?

이쪽이 나을것도 싶구, 아니면 이쪽이던가

이쪽도 괜찮을것 같아

그만해, 대장이라면 머리좋고 아는것이 많아야지
예를들면 나처럼

저쪽이다,
저 숲을 건너가야 한다는것은 바보라도 알겠다

무슨 숲이 이러냐

저것좀봐, 저건 황금빛 달리아 아냐?
이 근처에선 귀한건데

여기가 어딘데 토끼야?

크리스토퍼에게 가까이 간거야, 멀어진거야?

우린 여기에 있어 확실해

부엉아, 여기가 어디야?

세상에 나같이 작고 겁많은 동물은 올곳이 못돼

나도 똑같아, 저애도 그럴걸

알아줘서 고마워

그래서 여기로 온거야,
해골귀신 같은건 여기까지 쫓아오지 못하거든

피그릿, 돌아와. 너마저 가버리면 어떡해

세상에, 친구가 생겼구나, 피그릿

그런것 같아, 푸우

한마리가 또왔네

또 한마리, 또 또,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여기저기 많이있어

한마디로 말해서 넌 인기가 좋은거야,
피그릿

피글릿은 인기가 많은데 당나귀는 왜 인기가 없을까?

널 저애들이 집으로 데려 갈려나 봐

고맙지만 난 우리집이 있어

세상에

피글릿, 가지마

나도 가기 싫은데 내 맘대로 할수가 없어

뛰어내려, 피그릿 우리가 잡아줄께

그럴수있으면 뛰어내렸지, 얘들이 놔주지 않아

도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면 어떨까?

그러면 되겠구나, 그런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어

이 아래야, 보라구

무서워서 볼수가 없어

크리스토퍼가 있었더라면,

크리스토퍼 로빈/

피그릿 그거야, 로빈이 기억하랬어 ,
넌 낙엽보다 크다고 말야 아니, 초록색일때 용감하다고 했던가

이말을 들으니까 힘이나니 피그릿?

전혀 그렇지 않아, 푸우

무슨 수로 피그릿을 내려오게 하지?

혹시 푸 아니야?

맞아 피그릿 나야

금방 내려가게 될까?

그래야 겠지, 피그릿

얼마나 금방?

곧

몸무게를 이용했구나 곰돌아,
넌 그런 나비보다 수천배 무겁잖아

정말 용감했다, 구리스트퍼, 리스토퍼,
아니 크리스토퍼를 찾으러 가야지

이쪽이야

괜찮아 , 피그릿

응, 고마워 푸우. 네가 용감한덕에 살았어

너도 용감했어, 피그릿.
무엇보다 용감했어

내가 뭐만큼

그걸 모르겠어, 생각이 안나

지도를 따라 이리저리 사방을 헤맸습니다.
그러나 로빈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토끼는 지도만 보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남쪽에서 동쪽으로 갔고,
다시 남쪽으로 갔고 풍향을 더해본다면, 이쪽이다

혹시 저 이상하게 생긴산이 금단의 산이 아닐까?
크리스토퍼 로빈이 있는곳 말야

드디어 찾았구나

잠깐, 저쪽으로 가려면 이쪽으로 가야해

하지만 저기가 거기 아닐까?

아니야, 자기눈 보다는 지도를 믿어야지.
이걸보면 내가 옳다는걸 알수있을거야, 여기 나와 있잖아

지도는 짐작이나 추측, 느낌이 아니야.
지도는 변함없는 믿음직한 안내서야

지도는 언제나 믿을수있어,
너희들 모두 명심해야 할 말이 있어.
진실은 인쇄된 언어에 있다

그래 그렇지만 토끼야

자신의 어림짐작이나 감을 믿으면 안돼,
그런건 전혀 도움이 안돼. 진정한 지혜는 글에서 나온다

진짜라면 따라야지, 딴생각 할거 없어 여기 인쇄된글이 있는걸,
쓰여있는게 진짜야

하지만 내 생각에는..

딴생각은 할거 없어 여기 인쇄된글이 있는걸,
쓰여있는게 진짜야

진실은 종이에 쓰여진 글자에 있어,
지도에 있는게 진실이야 인쇄된 글이 있는한 생각이나 의심을 하지마

지도 없이 여행을 떠나지마,
지도없이는 이리저리 헤메기만 할뿐이야, 여기 쓰여있는게 진짜야

이런 지도가, 지도를 잡아

반쪽 지도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

지도를 잡아

잡았다

놓쳤다

잡았다

또 놓쳤다

다시 잡았다, 또 놓쳤다

이놈의 꼬리가 왜 이모양이람
혹시 이것도 늙은게 아닐까?

크리스토퍼 로빈

티거,
괜찮은 곳은 놔두고 왜 하필 그곳에 떨어졌니?

속담에도 있잖아,
오르지 못하면 떨어진다고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어,
벌써 맣이 늦었어 어서 뛰어 올라 오지 못해

안돼, 바람방향이 안좋아

바람 안부는데

그래, 너 잘났다.
사실은 꼬리에 기운이 떨어졌어

걱정마 티거,
로빈이 넌 햇살보다 크댔어

정말

아니면 크림보다 느리댔나?,
이제 기운이 나니

아니

내가 도와주면 되겠다,
여기까지 뛰어 오를수 있니?

푸우

지금은 어때

이젠 소용없어, 난 들어왔던 길로 나갈거야.
이류선수의 비애여

피그릿

티거

알았어

푸우의 근육을 좀 봐

나같은건 절벽에 메달릴 자격도 없어

당나귀가 뭐라는 거야

아프다고 했어

안심해 피그릿, 나야

이번에도 안심해, 티거와 토끼와 이요르니까

지도를 찾았다. 이젠 갈수 있겠다

안심해 피그릿, 이건 해골귀신이야

이젠 크리스토퍼에게 가는길을 알수있겠지

그게 그러니까 이쪽이야

아니 여기가 아냐

이쪽인가봐

아니야, 이쪽이면 더 멀어져

이쪽을 빠뜨릴순 없지

크리스토퍼가 있다면 뭐라고 할까?

토끼는 원래 안개속에선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

이런 안개는 지도에 나오지 않아,
토끼는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

크리스토퍼는 이럴때 일수록 기억하랬는데

뭘 기억해?

잊어버렸어,
하여간 이런거였어 넌 분홍색일때 똑똑해진다

도움이 됐어?

아니, 난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난 그동안 내내 몰랐어 모두 실망 했을꺼야

모두 같은 처지였어

인정하자, 로빈이 없으니 로빈을 찾을길이 없네

이 안개가 걷힐때까지 여기서 쉬자

막다른 길에서, 할일도없이,
나아질 희망도 없이

집에서 혼자보내는 토요일저녁같은 기분이네

널 얼마나 찾았는지 아니,
크리스토퍼 로빈

나도 알아 푸우, 정말 미안해.
내가 없었으면 지금쯤 찾았을 텐데

네가 없는곳은 전부 찾아보았는데
네가 있는곳만 찾을수가 없구나

확실한건 내가 있는곳엔 네가 없다는것

여기가 어디지? 네가 있다면 말해줄텐데

간절히 빌면 이루어 질까?

나오세요 달님, 나오세요 소원의 별이여,
어서어서 나오세요, 어디계신가요

전 어둠속에 있어요, 홀로 있어요,
와서 절 찾아주세요

배가 고프고 춥답니다. 그리고 너무 마음이 아파요,
어서와서 절찾아주세요

절 찾아주세요,
여러분없인 난 아무것도 할수 없답니다

별님들에게 간절히 빌어요,
아직까지 별도움이 안되었지만

네가 어디있든지 네 웃음소리를 들을수있어,
너의 미소가 보여 너에게 갈거야

조금만 기다려, 하지만 아침이 오고 햇님이 떠오르면
네가 없어져 버리겠지

이건 꿈이니까,
내가 눈을뜨면 넌 사라지고 없을거야

난 영원을 믿었지만 영원이란 이세상에 없는걸,
별님에게 간절히 빌었어 아직까지 이루어 진건 없지만

다른 방법을 모르겠어, 너의 꿈이라도 더 꾸고싶어,
너도 내꿈을 꾸고 있을까?

넌 어디있니?, 넌 어디있니

침착하게 말해봐

해골이야

크리스토퍼로빈이 저것의 눈에 있는거야?

저길 어떻게 올라가지?

저기로 가면 될까?

거긴 어둡잖아

너무 무서워

뭐가 나올지도 모르지

해골귀신은 우리가 온걸 알거야

해골귀신

어디로 가야 해골의 눈이 나오지?

날 쳐다보지마

생각을하자, 각자 다른길로 간다면,
생각을해

서로 다른길로 간다면 내말은 헤어져서 찾는다면?

푸우 좋은 생각이다

맘에 들었다니 기뻐,
그런데 그게 뭐였지?

무슨 소리지?

그냔 바람소리야 무서워 할거 없어,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토끼

어서 좀 나와라

도와줘

알아봐줘서 고마워

저기다, 저기있어

저렇게 끔찍한 해골귀신은 난생 처음본다,
하나밖에 못봤지만

누가 해골귀신이라고 했어?

들었니?,
해골귀신이 푸우를 잡아갔나봐

이소리는 해골귀신이

저길봐

해골의 눈이다

이제 어떡하지?

가서 로빈을 구해야지,
저기에 올라갈 방법이 없을까?

지도에 뭐라고 나와있어?

이건 소용없어, 여긴 올라가는 방법같은건 없단말야,
왜 모든걸 나혼자 생각해야 하는거야

내가 할수있으까?

할수 있어?

푸우를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할수있어

고마워 토끼야

생각났다, 티거,
피그릿을 저기로 튕겨 올리고 피그릿은 나무를 타고가서 줄을
이리로 던져줘 그걸 타고 올라가서 로빈을 구하는거야

내가 이런 약해빠진 꼬리로 피그릿을 올리라고?
될리가 없어

하지만 푸우를 위해서라면 노력은 해볼수 있지

정말 고마워

나처럼 약한 동물에겐 좀 높은것 같지만
푸우를 위해 용기를 내겠어

처음엔 돈때문에 하고 두번째엔 폼때문에 하고,
세번째엔 네번째를 위해하고 어디해보자

피그릿이 해냈어

순간적으로 푸우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했어

기다려 피그릿

잠깐만 이요르

나갈방법이 없으니 그냥 있을수 밖에 없겠군

친구도 하나없이, 로빈도 못보고,
이제우리란 없어

기억하라고 한말을 잊지만 않았더라면,
크리스토퍼로빈

피그릿이 어땟는지 알아?

상상보다 용감했어,티거는 보기보다 강했고,
토끼는 생각보다 똑똑했어

크리스토퍼 로빈?

항상 함께있는거야

정말 이상한 일이지만 널 떠난적이 없는것 같아

하지만 그런일은 있을수 없겠지, 그렇지

혹시 여기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헤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부엉이가 틀렸던 거야

네가 있는곳은 지도에 나와 있지 않아

정말 잘된 일이야

아니 저건

성공이다.

만나서 반가워

안녕

어디 있었던거야, 사방으로 찾아다녔어

널 찾으러 다녔어

그러다 깨달은게 있어,
난 매우 용감하다는 거야

좋은일이 있어, 난 굉장히 강해

나도 매우 똑똑하다는걸 알았어,

여기 오지 않아도 알수있었어,
전부 마음속에 있는거니까

물론이야, 내가 말했잖아,
잠깐만 날 찾으러 다녔다고?

해골에서 널 구하려고

해골?, 아니야 난 학교에 갔었어

학교

부엉이가 학교를 해골로 잘못알았구나

멀리가니까 걱정된다고 했잖아,

그래 도움이 필요하다고

아니야, 내걱정은 하지마,
멀리가는게 아니라 학교에 갔다 오후에 돌라올께

이꿀은 네 맘대로 먹어,
푸우가 이렇게 만들었구나

푸우는 어디갔어

로빈, 해골이 푸우를 잡아갔어

뭐라고?

해골귀신이란건 없어,
저런소리를 낼 친구는 한명밖에 없어
바로 꿀이 먹고싶은 곰이 내는소리야

크리스토퍼 로빈,
함께 먹을려고 이꿀을 남겨두었어

하지만 우린 함께있는 거니까,
내가 먹는다면 반은 네가먹는거야 그렇지?

공평하게 두번 찍어 먹겠어,

그러면 그만큼 빨리 없어 지겠지,
이인분 먹기도 힘드는군

이게 왠 횡재야

귀여운 내친구 푸우야

그래서 우린 너를 찾고또 찾았지만 넌 어디에도 없었어

잠깐 , 로빈 저게 아까는 훨씬더 컸었는데

그래 훨씬 무서웠어

무서워하면 크게 보이는거야,
하지만 이제 무서워할 필요없어

이제 전혀 무섭지 않아

새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이 떠있고
친구가 곁에 있으니 더 바랄게 없네

이제 집으로 가자, 여기엔 친구가 있어,
더 바랄게 뭐있어

이젠 모든게 잘됐어,
모든게 잘됐는데 잘못된게 어디있나

벌들이 붕붕 날아다니는 낮익은 동네로 왔네
이제 모든것이 잘됐어, 더 바랄게 뭐있어?

모든게 잘됐으니 잘못될게 없네,
이제 모든게 잘됐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게 잘됐으니 잘못될게 없네,
이제 모든게 잘됐어

그런데 학교는 왜 간거야

학교는 지식을 배우는 거야

우린 여기서도 배우잖아

뭘 배우냐면 왜 해는 밤이면 서쪽으로 지는지,
글씨는 어떻게 쓰는지 뭐가 틀린 글자인지

토끼가 자랑스러워 할거야

좀 다르지만 학교도 재미있어

처음엔 좀 두려웠지만
피그릿이 용감했던걸 생각하니 용기가 생겼어

견딜힘이 없다고 생각될땐 티거를 생각해

그리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땐

그럴땐 어떻게 해

네 생각을해 ,푸우

나도 그래

푸우, 난 내일도 가봐야해

또? 그럼 또 찾으러 가야해

아니야, 학교에 가는거야

갔다가 돌아올께, 네가 여기있는한

여기 있겠다고 약속할수있어,
항상?,내가 백살이 되도

그럼 난 몇살이 되는데?

99살

약속할께

아주 아주 나중까지?

그래 크리스토퍼 로빈,
아주아주 나중까지

모험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여기에 오면 이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소년과 푸우는 이 커다란 숲에서 항상 함께 있을 거니까요.

35>

그래 훨씬 무서웠어

무서워하면 크게 보이는거야,
하지만 이제 무서워할 필요없어

이제 전혀 무섭지 않아

새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이 떠있고
친구가 곁에 있으니 더 바랄게 없네

이제 집으로 가자, 여기엔 친구가 있어,
더 바랄게 뭐있어

이젠 모든게 잘됐어,
모든게 잘됐는데 잘못된게 어디있나

벌들이 붕붕 날아다니는 낮익은 동네로 왔네
이제 모든것이 잘됐어, 더 바랄게 뭐있어?

모든게 잘됐으니 잘못될게 없네,
이제 모든게 잘됐어